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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허리가 아프다.

내참, 누군 허리 한번 펴지않고 내내 달리는데, 난 5분을 못버티고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파서 허리를 펴고 서야한다.

- 이건 인라인을 다리로 타지 않고 허리로 타서 그렇습니다. ^^ 앞으론 허리 대신 다리를 이용하세요. ㅋㅋ 여지껏 허리를 굽혀서 장시간 일하거나, 운동해본 일이 대부분 없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 허리를 제대로 이용하질 못하는 것이죠.

▷ 자세를 낮추라고 하니 어깨를 내리다 보니 그걸 버티려고 허리에 힘을 주게 됩니다.

▷ 게다가 다들 뒷짐을 지고 타길래 허리 부근에 손을 겹쳐 꼭 잡았더니 이 또한 허리에 은근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손은 가볍게 올려놓으세요. 손 놓칠까봐 꼭 안잡으셔도 됩니다.

▷ 또한 어깨를 들고 타시는 분들은 몸의 중심점이 후경 / 뒷쪽에 위치하게 되므로,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몸의 중심은 발의 중심에 있어야 허리가 안 아픈 법입니다.

★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엎드려서 뒷짐을 지고 상체만 들기가 좋습니다. 덧붙여 복근도 단련시키면 훨씬 좋은 효과를 거두실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인거 다 압니다. ㅋㅋ)

2.종아리가 아프다.

출발하자마자 냅다 달렸는데, 선두팩은 멀어지고 종아리 앞쪽 근육이 터질 것만 같아 더이상 힘을 주며 달릴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아프지도 않나?

▷ 인라인은 무릎을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운동입니다. 마찬가지로 더 빠르게 잘 타기 위해서는 발목 역시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해야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발목을 앞으로 접었다 폈다 해보세요. 당장 종아리 앞쪽 바깥 근육이 당기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이 근육이 단련되지 않아 주행 초반부터 아프기 시작하는 겁니다. 단련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저녁에 TV 보면서 소파에 앉아서, 혹은 맨바닥에 앉아서 발목을 접었다, 폈다 하세요. 5분이면 충분합니다. 5분... 제대로 할 수도 없습니다. ㅜㅠ

3.푸시??

내 딴에는 정말 열심히, 빨리 푸시하며 따라가는데 앞사람과의 거리는 점점 벌어진다. 그래서 더 빨리 따라가려면 다리는 말을 듣지않고, 숨만 턱에 찬다. 좌절~ ㅡㅜ


▷ 푸시 동작은 천천히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달릴 때에도 천천히 하는 것이 좋겠지요. 푸시 세기도 '강/중/약'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푸시 속도 역시 '빠름/중간/느림'이 있겠지요. 하지만, 중초급자의 경우 이 푸시 세기와 속도가 항상 '중/중/중'입니다.

그러니 앞사람과 벌어질 수밖에 없지요. 앞사람/상급자의 경우 주행 중에 강하고 빠른 푸시와 약하고 느린 푸시 등의 조합으로 자신의 패이스를 조절합니다. 어떨 땐 중간정도의 푸시 세기와 느린 속도의 푸시로, 어떨 땐 강한 푸시와 중간 정도의 속도로...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항상 같은 세기의 푸시만 보입니다. 거기에 차이가 있는거지요. 

 상급자는 중초급자가 계속 중/중/중으로 푸시할 때 아예 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_-a 그러니 힘이 덜 들 수 밖에요.

▷ 또 있습니다. 푸시가 뒤로 샌다? 옆으로 밀지 않고 뒤로 미는, 소위 말하는 '빽푸시'는 푸시 초반에만 힘이 가해지고, 그 나머지는 힘이 어디론가 새버립니다. 그래서 힘은 10을 가했는데 정작 푸시에 사용한 힘은 3-4정도 밖에 되질 않지요. 허무합니다. 이를 어쩝니까? 천상 옆으로 밀기 연습해야 합니다. ^^

4. 리듬을 타라?

인라인을 좀더 접하다보면 리듬을 타며 달려라는 이야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리듬을 타라? 푸시하고, 팔젓기도 바빠 죽겠는데, 리듬은 무슨 리듬?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안나는데... ㅜㅠ

▷ 일을 할 때나, 달리기를 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면 힘이 훨씬 덜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인라인을 탈 때에도 똑같습니다.

단, 이어폰을 귀에다 꼽고 타는 것은 안전상 위험하므로, 몸으로 느껴보는 거죠. 위에서 푸시에는 '강/중/약', '빠름/중간/느림'이 있다했습니다. 이거 섞으면, 강약 중간약,... ^^ 푸시 동작 하나에도 자신만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푸시, 가져오기, 푸시, 가져오기 하면 이것도 리듬이 있긴 하지만, 너무 빠릅니다.

숨차죠. 개구리가 점프를 위해 몸을 약간 움츠리듯 무릎을 약간 더 구부렸다 푸시, 푸시 끝에서 살짝 땅을 차고, 땅을 찬 덕분에 몸이 반대쪽으로 넘어가고, 거기에 푸시한 발까지 체중을 실어주기 위해 리커버리하고, 잠깐 쉬었다가, 셋다운과 함께 몸을 다시 반대쪽으로 넘기고... 등등... 아주 부드러운 움직임 아닙니까? ^^ 이걸 잘~ 기억해서 리듬을 만드는 겁니다.

 

약,중,강,약,중,강,... ^^ 훨씬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힘 안들이는 스케이팅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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