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ㆍ복합쇼핑몰 등 초대형 개발 줄줄이
라이브 카페촌의 대명사로 불리던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일대가 서울 동북권 주거1번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인 미사강변도시 개발을 등에 업고서다.
주변에 하남 유니온스퀘어, 하남지식산업센터(ITECO), 강동 첨단업무단지 등 굵직한 개발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주거지로서 준강남권 입지인데 분양가는 광교ㆍ판교 등 신도시보다 싸다.
이 때문에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열기가 뜨겁다.
주변에 하남 유니온스퀘어, 하남지식산업센터(ITECO), 강동 첨단업무단지 등 굵직한 개발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주거지로서 준강남권 입지인데 분양가는 광교ㆍ판교 등 신도시보다 싸다.
이 때문에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열기가 뜨겁다.
미사리 주변은 지금 변신 중
'미사리'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한강의 아름다움 물결과 모래로 이루어진 섬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런 미사리 일대가 지금처럼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강변도시로 옷을 갈아 입게 된 것은 2009년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부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ㆍ풍산동 일대 567만8689㎡를 주택 3만8315채, 9만6000명의 인구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 평촌신도시(511㎡)보다 면적이 크고, 판교신도시(8만8000명)보다 수용인구가 많다.
이런 미사리 일대가 지금처럼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강변도시로 옷을 갈아 입게 된 것은 2009년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부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ㆍ풍산동 일대 567만8689㎡를 주택 3만8315채, 9만6000명의 인구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 평촌신도시(511㎡)보다 면적이 크고, 판교신도시(8만8000명)보다 수용인구가 많다.
미사보금자리지구 터는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수 십 년간 매매와 개발이 제한돼 왔던 곳이다. 2009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선정과 동시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2011년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간 뒤 2013년 보금자리주택정책 수정에 따라 정식명칭을 하남미사보금자리에서 미사강변도시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이후 주변에 초대형 개발사업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가장 대표적인 게 유니온스퀘어 개발사업이다. 유니온스퀘어는 미사리 인근인 신장동 일대 11만7990㎡의 부지에 조성되고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만 44만여㎡에 달한다. 또 미사리 주변 풍산지구에는 대지면적 2만7017㎡, 연면적 19만8000여㎡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인 풍산ITECO가 입주 중이다.
강일지구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한 업무지구가, 고덕지구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23만4523㎡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면 하남은 서울 동북권의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판교신도시보다 싼 분양가
주거지로서 하남시 미사리 일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여건이 뛰어나지만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하남시 개발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서 직선 거리가 12.8㎞다. 판교신도시는 12.6㎞, 분당신도시는 14㎞ 떨어져 있다.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서울 강남에서의 이동 거리가 판교신도시와 비슷하지만 분양가는 훨씬 싸다. 2006년 분양한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금호어울림의 분양가는 3.3㎡당 1584만원선. 이 아파트는 2009년 입주 후 5년간 몸값이 상승해 현재 시세는 3.3㎡당 2500만원 수준이다.
반면 미사강변도시의 평균 분양가 3.3㎡당 1300만원대다. 미사강변도시와 강남권 직선거리가 비슷한 판교신도시 시세 상승을 감안할 때 미사강변도시가 완성되고 나면 판교처럼 집값이 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미사강변도시의 평균 분양가 3.3㎡당 1300만원대다. 미사강변도시와 강남권 직선거리가 비슷한 판교신도시 시세 상승을 감안할 때 미사강변도시가 완성되고 나면 판교처럼 집값이 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남에서 14㎞ 떨어진 분당(1689만원)과 비교해도 20% 가량 가격이 싸다. 25㎞ 정도 떨어진 광교신도시 분양가(1354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한강 조망, 공원 인접, 브랜드 아파트 등 각종 프리미엄이 더해져 미사강변도시에서 기 분양된 단지에 이미 3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동구와 거리가 가깝다.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서울의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준강남권 도시다. 이에 따라 같은 값이라면 판교신도시보다는 미사강변도시를 노리는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MI컨설팅의 한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남권과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으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게 강점”이라며 “미사강변도시의 미래가치가 높은 만큼 향후 집값이 탄탄한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