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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가 재건축 진행

행복한 영근 2008. 5. 26. 14:24
서울시가 14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뚝섬 인근 성수동1가 656-1267 일대 1만5165㎡의 ‘성수1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히면서 이곳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수1재건축구역 지정안은 지난해 7월 제23차 서울 건축위위원회에 상정된 이후 3차례 심의에서 모두 “주변 단지와 연계해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었다.

조합 측은 일부 재건축 계획안을 보완, 재상정해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성수1구역에는 지상 13∼20층 5개동 규모의 새 아파트 26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분양주택은 208가구(59~146㎡)다. 임대주택 53가구(59~85㎡)도 지어진다. 용적률은 249% 이하다. 설계는 A&G건축사사무소에서 맡았으며, 모두 탑상형으로 계획됐다.

부대시설로는 소공원, 어린이 놀이터, 주민 공동시설, 경로당, 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입지여건 뛰어나 관심

준공업지역인 이곳은 현재 보령•신부영•유성•민락 등 노후 빌라 14개동, 단독주택 등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빌라들의 대지지분은 대략 66∼85㎡ 선으로 넓직한 편이다. 대지 지분별 빌라는 66㎡ 30가구, 75㎥ 23가구 등이다.

교통여건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다. 신분당선 신성수역이 2010년 완공되면 지하철 5개 노선의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 민자역사와도 곧바로 연결된다. 업무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강남 테헤란로까지는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뚝섬 역세권 상업지역과는 직선거리로 350m 가량 떨어져 있다. 뚝섬 역세권 상업지역 1ㆍ3ㆍ4구역에는 대림, 한화 등이 45~63층 높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했거나 준비 중이다.

가까운 옛 삼표레미콘 용지에는 110층 높이의 현대차그룹의 랜드마크 타워 건립이 추진 중이다. 주변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될 예정이고, 성수동1ㆍ2가 일대에는 성수뉴타운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조합원 무상지분율은 120%선

성수1구역 조합원수는 147명으로 건립 가구수 대비 비율이 56%이하다.

인근 월드공인(02-465-5200)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는 지분 쪼개기가 거의 없어 조합원 수가 많지 않은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이 확정됐지만 아직 조합원 지분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재건축 예정지 내 보령빌라 값은 대지지분 66㎡를 기준으로 5억2000만원을 호가해 지난해 말과 변동이 거의 없다. 다른 13개 빌라의 가격도 비슷하다.

조합 측에서는 대지지분 85㎡ 짜리 조합원 지분을 사면 새 아파트 100㎡대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체인 백석BMS 유도현 상무는 “상수1구역의 무상 지분율(조합원이 추가비용 없이 늘려갈 수 있는 새 아파트 규모)은 120%선”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정확한 수익률 등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지분 85㎡ 짜리 빌라를 5억8000만원 안팎에 사서 100㎡ 아파트를 배정받는다면 추가 분담금을 더한 총 투자금액은 대략 8억원 선일 것으로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선 보고 있다. 인근 중앙하이츠빌 107㎡의 시세가 7억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성은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변 뚝섬상업지역 개발, 신분당선 성수역 개통 등의 호재가 많아 조합원 지분 프리미엄은 계속 오를 예상이라서 적잖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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