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영근 2005. 10. 2. 17:25
양희은 - 한계령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