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아이스박스에 대한 단상
행복한 영근
2020. 6. 2. 11:30
아이스박스의 원리라는게 간단하고 몰딩을 제작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고 신제품을 내 놓아봐야 특별히 성능이 좋아질 이유도 없을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제작회사를 보면 국내에는 코스모스, 코멕스가 대표적이고 외국메이커는 콜맨, 이글루,다이와 등이다
코스모스는 오래전부터 보온 ,보냉용 제품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회사로서 회사 규모를 키우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경향이 있다. 비교적 보냉력이 좋고 튼튼하게 만들어 오래 사용해도 망가지질 않는다.
디자인은 평범하여 캠퍼들이 선호하진 않는다.
요즘엔 가격 경쟁력도 떨이지는것 같아 좀 안타깝다.
코멕스는 가격이 싸고 종류가 많아 성능이 중요하지 않는 나들이용으로 인기가 좋다.
단열재는 주로 스티로폼을 사용하여 성능이 좋지 않다.최소 1박 2일 동안 시원해야 하는 캠핑용으로는 다소 딸린다.
몇년전 에너백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한 고성능 아이스박스를 코맥스에서 제작했는데 같은 제품레 단열재만 바꾸어 저가품 같은데 고가품이 되어 버린 경우도 있었다.
에너백이 얼마가지 않아 사업을 접은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밖에 낚시용으로 팔고 있는 해동이 있다.
이 제품은 아마도 일본제품을 카피한 것 같은데 두꺼운 단열재를 채웠고 플라스틱도 두꺼운 편이라 튼튼하고 용량대비 크고 무겁다.
하지만 구매해서 테스트해본 결과 광고처럼 보냉력이 오래가는것 같지는 않다.
디자인 카피답게 괜찮은 편이다. 제품모양이 다 같은 모습이라 특별한게 없다. 가격도 국산품치고는 비싼편이다.
콜맨제품은 오래전부터 캠핑장에서 많이 보아온 제품으로 성능은 비슷한 가격대 코스모스제퓸에 비하여 떨어진다. 특징은 뚜껑에 단열재를 넣지 않고 잠금 장 치도 달지 않는다. 유튜브를 보면 뚜껑에 구멍을 뚫어 우레탄폼을 넣어 성능을 높이려는 노력을 가장 많이 하는 제품이다. 그 만큼 성능은 떨어지나 가격이 싸서 많이 팔리는 물건인 것이다.
펠리칸, 예티 이 제품들은 일반 아이스박스와는 좀 다른 지향의 제품이다. 대단히 무겁고 튼튼하고 성능이 대단히 좋다. 미국사람들 성격의 제품인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사용하는 캠퍼들이 있는데 좀 과하다는 느낌이다. 아마도 몇번 사용해보면 엄청난 보냉력 보다는 무게에 질려 사용하지 않고 소장용으로 보존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물건도 중국산 아류작들이 많이 생산되어 조금 싸게 팔리고 있다.
필자가 바라는 아이스박스는 가볍고, 두께가 가벼우면서 보냉력이 좋아야 된다.
문제는 단열재인데 진공판넬이 답이 될수 있다.
일본의 다이와에서 최고급 낚시용에 적용하였고 우리나라도 에너백에서 시도하였다.
아이스박스의 발전은 많은 수요가 있어야 한다.
수요없이는 개발이 있을수 없다. 캠핑문화의 팽창과 어울려 아이스박스의 수요는 많아질것이고 트렁크를 많이 잡아먹는 대형 아이스박스도 퇴출될것이다.
같은 용량이면 가볍고 크기가 작아야 선호하는 제품이 될 것은 당연해 보인다.